지난달 취업자수가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서, 사실상 실업자인 취업애로계층의 수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고용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5월 취업자수가 8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고, 실업률도 두달 연속 3%대를 유지함에 따라, 통계청은 고용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사실상 실업자인 취업애로계층수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취업애로계층은 정부가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나 능력이 있는 사람, 또 주 36시간 미만 단기근로자 가운데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자를 선별해 만든 체감 지표입니다.
실제 1월 취업애로계층은 90년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지만, 5월엔 전달보다 10만명 줄어든 180만명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어느 정도 산업구조 측면에서 제조업 쪽에서 마지막 기반 다지기라고 할까요. 최근에 광공업 생산활동도 늘어나고, 수출 등에서 호조를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애로계층이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정상적이라는 기준은 아직 없지만, 올 1월부터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정부는 5월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좋은 데다 하반기에도 고용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취업애로계층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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