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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창립한 한국은행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융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은행.

1인당 국민소득 65달러의 최빈국 중앙은행에서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하며, 이제는 G20재무장관회의와 각국 중앙은행 총재를 불러들여 회의를 주재하는 경제강국의 중앙은행으로, 당당히 발돋움했습니다.

그러나 예고없이 찾아오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예측불허의 외부위험요인 앞에, 선제적 대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김 총재는 과거와 달리 물가가 안정돼도 자산가격은 급등하는 경제 불균형이 발생해, 금융위기는 물론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한국은행이 이를 주의깊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같은 현실이 국내외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금융안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한다고 지적하고, 통화정책 운영체계의 개편을 비롯해 정부, 금융감독 당국과 적절한 역할 분담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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