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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학교 안전망 서비스 가동
등록일 :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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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등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은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학교에서, 그것도 대낮에 끌려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정부가 성폭력 등 각종 범죄 피해로부터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24시간 학교 안전망 서비스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9시 40분 경.

초등학교 2학년 A양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범인 김수철이 학교 정문으로 태연하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10분 뒤 김수철은 A양의 어깨에 팔을 올린채 유유히 교문을 빠져 나왔습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학교가 납치에 무방비로 노출된 순간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헛점이 드러난 학교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학교 안전망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업시간에는 배움터 지킴이와 교직원이 방과후 활동 시간에는 관내 경찰 등이 24시간 순시.순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초등학생의 등·하교 상황을 알려주는 안심 알리미를 전면 확대해 학생들의 출결 상황을 SMS를 통해 학부모에게 전송하기로 했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던 외부출입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됩니다.

앞으로는 학교 방문시 방문증을 발부 받아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미착용자는 학교 구성원들이 즉각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입니다.

피해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충격을 치료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됩니다.

강선혜 /여성가족부 권익기획과장

“피해아동에 대한 1차 외상 치료와 심리치료를 위해 전국 9곳의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는 22일 9개 부처로 구성된 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통해 아동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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