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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까지 치러진 세 번의 월드컵에서 첫 조별 예선 경기에서 승리하면 10팀 가운데 8팀 이상이 16강에 올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는 얘기입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통계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은 86%대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던 36개 나라 가운데 31개 팀이 16강에 진출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11개 나라 모두 16강에 올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1차전에서 승리한 12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 나라가 16강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13개 나라 가운데 11개 나라가 16강에 올라섰습니다.

따라서 첫 경기에 이겨 먼저 승점 3점을 따낸 우리나라 대표팀이, 앞으로 남아 있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모두 비긴다고 해도 각각 1점씩 승점을 더하면 가볍게 16강에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그리전을 생중계했던 스포츠 전문 방송 ESPN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86% 수준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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