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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헌혈시간 자원봉사로 인정
등록일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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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일곱번째 맞는 세계 헌혈자의 날이었는데요.

정부가 헌혈문화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헌혈한 시간만큼 이를 자원봉사로 인정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평화 유지군으로 이라크에 주둔한 후 현재는 육군 기계화학교에서 복무 중인 김길성 상사.

김씨는 95년 이후 현재까지 총 166회 헌혈에 참여했고 그의 부인은 102회 고등학생인 딸은 31회나 현혈에 참여한 헌혈자 가족입니다.

김길성 상사 /헌혈 166회 참여

"95년도에 성덕 바우만이라는 미국 공사생도의 이야기가 TV로 방영됐는데 그걸 보고 헌혈을 결심하게 됐어요. 남을 위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제 건강 관리 차원에서도 열심히 헌혈하고 있습니다."

매년 1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현재까지 148회 헌혈을 실행한 이윤진씨는 자녀에게도 헌혈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윤진 /헌혈 148회 참여

"아이 생기고 나서는 2년정도 헌혈을 못했는데 이제 곧 다시 시작할 거구요 아이가 크면 아이에게도 권장할 생각입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이처럼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에 앞장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신종플루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57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헌혈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헌혈에 솔선한 사람들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발적 헌혈문화의 확산을 위해 헌혈시간이 자원봉사로 인정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다음달 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아울러 혈액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현재 3곳인 혈액 공급소를 5개까지 확대해 전국 어디나 한시간 이내에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헌혈은 단 10분의 투자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나눔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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