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D는 한국이 빠른 수출 증가와 효과적인 정책대응으로, 미국발 금융위기를 빠르게 회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 한해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통화 경기부양책 철회 시기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이 빠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세계 경기침체에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CED는 경제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세계 경제침체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원화가치 하락과 중국 수요에 따른 수출 증가, 그리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힘입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08년 세계 12위 수출국에서 2009년 9위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5%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OECD는 한국이 올해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행이 통화 경기부양책을 철회하는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피해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 분야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까지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인 감축을 유도하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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