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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양국 정상이 원전사업 협력에 뜻을 같이 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 정부간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지난해 아랍 에미리트에 이어, 또 한 번의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우리나라와 터키가 원전 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협력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3월, 사업 당사자인 한국전력과 터키 국영발전회사간 공동선언에 이어, 정부 차원의 지지는 처음입니다.

공동선언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터키 시놉지역에 1400㎿급 한국형원자로 2기를 건설하고, 추가로 동일한 규모의 원자로 2기를 지을 수 있습니다.

김명현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터키를 통해 수출산업이 정착화되면, 앞으로 원자력이 수출 동력 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실제로 많은 외화창출과 고용창출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양국 민간 부문의 원전 공동연구는,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후 원전사업의 규모와 사업방식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정부간 협약이, 이르면 올해 안에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정부간 협약과 사업자간 기본협약이 성공리에 타결되면, 내년 말쯤엔 실제 원전수주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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