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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고막·인공피부, 생명산업 전성시대
등록일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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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식물, 미생물 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 바로 '생명산업'입니다.

각국이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 생명산업 기술의 향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단백질을 이용해, 인공고막을 만듭니다.

감귤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을 순수한 식물성 화장품과 인공피부로 가공합니다.

이처럼 동식물과 미생물 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명산업'은 그 영역과 가능성이 나날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과거 농업은 먹을거리 위주였지만 앞으로 농업은 생명자원을 활용해 의료소재, 화장품, 천연물질 등을 개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입니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다양한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자원을 보존하고 순환하는 것으로 다가오는 생명자본주의의 핵심입니다."

종자산업 역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생명산업'의 한 분야입니다.

'당뇨에 좋은 고추'라 '당조'라는 이름을 붙인 고추품종을 비롯해, 연간 20만톤 이상 수입되는 감자칩 가공용 감자를 대체할 수 있는 '고운감자' 등 우리 역시 종자전쟁에 뛰어들어 자원확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승인 국립종자원 농업연구관

"신품종 개발로 생산성 향상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소비자 식탁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해충으로만 인식됐던 곤충 역시 천연물질을 제공하고 병해충의 천적으로 활용하는 등, 생명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생명산업은 이처럼 자원의 발굴부터 산, 유지, 응용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녹색성장의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6위의 생명자원 보유국임을 적극 활용해 생명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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