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에는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꼭 20일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빈틈없는 한미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을 비롯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를 차례로 만난 캠벨 차관보는 천안함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안보리 대응에 있어서도 한.미 두 나라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매우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전하는 메시지도 소개했습니다.
양국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2+2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의 성공 개최 방안과 한미 FTA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고, 아직 양국간 입장 변화는 없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을 말씀드리면, 기존에 한미가 합의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서울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간 캠벨 차관보는 계속해서 천안함 문제의 안보리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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