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가 반영되면서, 기업들이 취득한 산업단지 내 용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기업이 취득한 전국 산업단지내 용지 면적은 1천5백만제곱미터.
2000년 이후 연 평균 취득규모인 860만 제곱미터보다 무려 74% 증가한 것으로, 면적으로 따지자면 여의도의 5배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처럼 기업이 취득한 산업용지 규모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은, 기업들이 우리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충남이 440만 제곱미터로 가장 많았고, 전남 320만 제곱미터, 경북 210만 제곱미터, 등의 순위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하고 교통입지가 좋은 충남과 전남, 경북 등이, 지방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 취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산업용지 취득 규모도 620만 제곱미터로 나타나, 분기별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건축해 가동하게 되는 내년 이후에는, 고용 증가와 함께 관련 산업의 생산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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