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재작년에 촉발돼 작년 한 해 동안 세계 경제를 침체시켰던 글로벌 금융위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한사코 되뇌었던 문구는 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금융위기의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어떤 결과로 나타났을까요.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대한민국 천대 기업' 분석 결과를 보면, 그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천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1천732조원으로 명목GDP 1천63조원을 웃돌았으며, 순이익은 74조1천억원, 종업원수는 155만9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지난해 매출액은 2008년보다 5.2%가 줄어든 반면에, 순이익은 38.2%라는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적게 벌었지만 많이 남겼다는 얘기입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이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확보에 힘쓴 결과이며, 여기에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집행이 속도를 낸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우리나라 천대 기업 가운데는 제조업이 4백 일흔여덟곳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건설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부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천대 기업에 속하기 위한 매출액 커트라인은 2천200억원이었고, 이 클럽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평균 18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는, 6.25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도 건재한 장수 기업들이 포함돼 관심을 끌었는데요.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 사이에 창업해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존한 기업들은, 삼성물산과 SK네트웍스, 한화 등 모두 예순두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50년대 초반까지 우리 경제는 외국자본을 기반으로 폐허 속에서 성장을 태동시켰고, 휴전 이후 정부의 전후 산업 복구정책과 기업들의 활약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가정신을 발판삼아, 이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 이후 재도약을 일궈내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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