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실시되는 외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부터 필기시험이 폐지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등으로만 학생을 선발해 사교육 유발 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3 학생들이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입학할 때는 모두 ‘자기주도 학습 전형’이 적용됩니다.
필기시험 등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애고, 선행학습으로 인한 학습부담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해당학교는 필기시험 대신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장 추천서,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형태도 일반고와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고 등 네 개로 정리됩니다.
복잡하게 구분돼 있던 학교 체계를 단순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전문계열과의 경계가 다소 모호했던 특목고가 과학고와 외국어고-국제고, 예술고-체육고, 마이스터고 등 4개로 정리됩니다.
그 대신 기존에 있던 농업과 공업 분야 등 전문계고는 모두 ‘특성화고’로 통일됩니다.
특목고 선정 절차도 교육감이 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도별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사로 선정하도록 했고 5년 단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자율고와 자율학교 등의 학교 운영 자율성은 한층 강화돼, 시도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계절학기제 도입 등 학기제 운영과 교원배치를 학교 특성에 따라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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