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미니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환경운동가로 일해온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유명재 사무총장에게서, 4대강 살리기와 환경의 관계를 들어보겠습니다.
환경전문가로서 바라본 4대강 살리기는?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
“환경도 문화입니다. 4대강 사업은 정치도 이념도 아닙니다. 서민의 삶이자 대한민국의 발전 프로젝트입니다. 강을 생업의 터전으로 삼아온 서민들의 요청이기도 하고 지방자치 단체들이 먼저 알리고 필요하다 말하는 사업입니다. 생태적 복원뿐만 아니라 삶의 여유를 찾고 가족과 연인이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정서적 풍요와 4대강 살리기는 단순한 이수, 치수 정책을 넘어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문화, 레저, 관광 등 삶의 여유를 제공하는,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4대강 프로젝트는 꼭 성공시켜야하고…”
4대강에 보 설치하면 수질오염이 심해지나?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
“4대강에 설치되는 16개의 보는 수문 아래위를 통해 물을 흘려주는 가동보기 때문에 수질걱정은 없습니다. 오히려 수질관리가 용이하다는 판단입니다. 보를 설치하면 강물의 속도는 느려집니다. 하지만 하수처리장을 확충해 강 오염원을 차단하고 충분한 물을 흘려주거나 강물이 풍부해지면 수질은 정말 개선됩니다. 물이 풍부해지면 물이 머무르는 소양호나 충주호는 상류오염물질에 비해 최대의 수질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하물며 4개 강의 수질관리는 16개의 보는 첨단보로 조절되기 때문에 오히려 수질걱정이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7개 댐에 가둬놓은 물을 마시면서 느끼잖아요. 지금 기준의 댐보다 수질이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질 수는 없다고 봅니다.”
4대강 살리기, 녹색성장에 위반된다?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
“우리 국토의 핏줄인 하천의 바닥은 이미 오랜 무관심으로 퇴적토가 지나치게 높아져있습니다. 강수량이 적을 때면 허옇게 바닥을 드러내며 강의 흐름을 막는다는 이야기지요. 사람으로 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에 걸린 상황입니다. 10년 동안 있던 퇴적토를 시원하게 걷어내면 매년 홍수와 가뭄으로 신음하고 아파하던 강을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1986년 강바닥을 준설하고 보2개를 설치한 한강종합개발사업은 초기의 우려와 달리 개발이후 사라졌던 황복이 돌아오는 등 물고기와 새의 종류가 오히려 늘어나 생태계가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강물이 넉넉해지니 생명이 살아갈 환경도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공사를 지나치게 서두른다는 지적이 있는데?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
“자연이라는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오기 전에 빨리 만들어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됩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24시간 돌아갑니다.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좋습니다. 크게 손상이 된 것은 없지만 여름철 홍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두르는 겁니다. 서두른다고 부실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첨단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고 … 또 오히려 지역 주민들도 빨리 끝나서 풍요롭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합니다.”
환경평가가 미흡하다는 주장, 어떻게 보나?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
“환경평가 때 실시한 퇴적토에 대한 조사결과는 이미 반영했습니다. 과거에 평가한 조사결과는 이미 반영됐고, 만약 땅을 오염시킬 수 있는 오니토가 발견되면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서 토양정화 등의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처리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환경과학원 분석 결과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하는 퇴적토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나온 적이 없고 오히려 국내법 기준에 훨씬 못 미쳐 인근 논밭의 평소 중금속 농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또한 1년 이상 적법한 절차로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잘 이뤄졌다고 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닙니다.”
4대강 살리기, 홍보가 부족하다?
유명재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사무총장
“과거에는 오픈이 안 돼있었다. 지역주민들이 접근을 할 수 없었다. 지금은 각 현장마다 누구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면 많인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관계자들이 현장투어를 도와준다.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앞으로 더 공개되는 사업이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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