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4대강 살리기 공사현장의 진척 상황과 우기 대비책을 점검해보는 시간입니다.
보 수문 설치 작업과 아울러 홍수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한강의 여주 이포보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이포보 3공구 현장.
한강의 홍수와 가뭄을 막아줄, 철판으로 된 수문인 가동보 설치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강기슭에서부터 임시 물막이를 설치해 보와 수문, 공도교를 설치하고 나서, 왼쪽 강기슭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는 순서로 이뤄집니다.
이포보에 들어서게 될 수문은 총 6개로, 수문의 높이는 3m, 폭은 45m로 현재 1개가 설치 준비중입니다.
이미 오른쪽 기슭에는 7개 다리 기둥이 세워져 공도교 상판을 잇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기둥 아래에는 지름 110m 규모의 수중광장 설치공사가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편 우기인 7월부터 9월까지 보 건설 공사가 일시 중단되며, 강물을 막는 임시물막이도 철거됩니다.
김용준 / 대림산업 홍보소장
“임시 물막이 철거작업 시작 시작됐다. 임시 물막이 위에 물이 범람하지 않도록 쌓아 놓은 토사도 절반쯤 제거했다.”
이와 함께 저지대 침수를 대비해 천서리와 당서리 37번 국도를 따라, 도로보다 2m 이상 높게 임시 둑을 쌓고 있습니다.
또 강 주변 5곳에 CCTV와 방송설비도 설치하고, 공사 현장 곳곳에 발전기, 양수기와 함께 1톤짜리 범람방지용 자루 300개도 비축해 놓았습니다.
정부는 홍수 대비 모의훈련을 하면서 관계기관과 정보를 주고 받는 등 홍수 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강뿐 아니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는 다른 공사현장에서도, 임시 물막이를 철거하는 등 홍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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