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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피어나는 4대강 만들기"
등록일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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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는 미니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문화네트워크' 권녕하 대표에게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4대강 살리기에 관해 들어봤습니다.

4대강과 문화, 어떤 관계?

권녕하/ '한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4대강 유역은 우리나라 문화 발상지라고 보기 때문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선사 유적들이 산재해 있었고, 이미 관리하지 않아서 많이 유실되기도 했을 겁니다."

"4대강 유역에 산재한 문화 유적들 발굴해서 강변에 보존하고 관람할 수 있는 역사관, 박물관.. 꼭 대규모가 아니라도 이런 장소가 들어선다면 관광 명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인간과 물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현장이 될 것입니다."

4대강 살리기로 문화 보존 가능한가?

권녕하/ '한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문화재가 발굴되면 공사를 중단해야 된다는 말은 문제가 있는 발언입니다. 그냥 땅에 뭍어 두는게 낫다는 식으로 들립니다. 대표적인 개발지역으로 서울 동쪽에 초기 한성백제의 위례성터라든지, 강 북쪽에 아차산성 유적지라든지 전부 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이 됐지만 보존이 되고 유지가 되고 우리 역사를 다시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교육효과를 얻게 되는 겁니다. 우리 문화 민족이라는 자긍심도 갖게 되고.."

4대강, 단순한 '개발'인가?

권녕하/ '한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4대강은 개발차원이 아니라 관리,정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관리하고 정비 하듯이.. 4대강 흐르는 물은 엄청난 에너지원이고 자원인데, 이걸 오수와 뒤섞여 흘러가게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비만 오면 넘쳤던 안양천이라든지 영등포 당산동 일대, 목동 일대는 비만 오면 넘쳤어요. 악취 오염은 말할 것도 없었고..경기도와 서울시가 관리를 한 것예요. 그냥 내버려 둔 것이 아니고 철저한 관리 하에 살아난 하천이고.. 물고기도 현재 놀고 철새도 날아와요."

자연, 무조건적 보존이 최선?

권녕하/ '한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4대강은 청정수역이 아니라 도시하천화 됐습니다. 이미 자연그대로 내버려둬서 복원될 상태가 넘어섰고,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팔당댐 상류에 경안천 같은 경우는 거의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을 해서 식생이 잘 보존돼있는데, 비만 오면 걱정을 해요. 자연 그대로 그럼 내버려 뒀는냐.. 엄청난 관리를 합니다. 그냥 내버려 둬서 성한 곳은 산골짝, 석간수, 샘물 정도지 사람이 사는 곳에 흐르는 물은 전부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4대강과 문화, 미래의 모습은?

권녕하/ '한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접근을 통제 한다고 청정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관리차원에서 활용하고 사람이 이롭게 유익하게 생활할 수 있고, 거기에서 강의 문화가 발달하고 정착이 될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강 연안에 사람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게 자전거 도로라든지 생활 공간, 레크레이션 공간 등 강을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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