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하반기에 무엇보다 물가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 현재까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부터는 물가 여건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윤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국제 유가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사전 대응을 위해,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부터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구조의 개선과 시장경쟁 촉진, 가격 공개 확대를 통해 물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번 회의 안건인 상품 거래소 도입방안에 대해, 유통구조 혁신의 필요성이 크고 준비가 상대적으로 쉬운 금 거래소 도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품거래소는 유통과 금융의 근간이 되는 핵심 인프라인데,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온전한 상품거래소가 구축되지 못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금 뿐만 아니라 원유와 석유, 농산물 등, 여건을 감안해 취급 상품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상품거래소 도입이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관계부처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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