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클텐데요.
정부가 이들의 친정부모 70여명을 초청해 서울 시내를 관광했는데요.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친정부모와 함께하는 꿈만같은 한국 나들이.
결혼이주여성자들의 입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친정부모들은 오랜기간 보지 못해 낯가림을 하는 손주를 가슴에 안아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 시논 / 캄보디아 프놈펜(토우치 판넷 친정엄마)
"이렇게 다 모인 게 벌써 5년만이네요. 사위도 딸도 잘사는 모습 보니까 행복하고, 앞으로도 잘살길 바래요."
이승재 / 토우치 판넷/(캄보디아) / 결혼 5년차
"친정엄마 오셔서 너무 좋아요,,뭐라 말할 수 없이 행복해요.."
"이제 막 오신것이고, 어디 모시고 다닐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좋은 시간 함께 보내고 싶어요,"
친정부모들은 이제 한국사람이 다 된 딸과 함께 사돈 나라의 문화를 기록하기에 분주하기만 합니다.
결혼 23년차, 아직도 한국사람이라고 자청하기엔 부끄럽다고 말하는 김지하씨는 여동생과 조카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느라 바쁜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지하(말레이시아)/결혼 23년차
"남편한테 감사해요. 한국문화도 알리고, 동생과 조카도 초청해 이렇게 좋은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돼서..."
살마 빈티 잇리스(조카/말레이시아)/애리스빈티 람리(동생/말레이시아)
"언니랑 함께 한국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고요, 언니가 형부랑 지금처럼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이렇게 한국을 찾은 결혼이민자 친정가족들은 모두 70여 명.
정부는 이번 행사까지 모두 네 차례 295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안철균 / 새마을운동중앙회 사업지원부 팀장
"무엇보다 안전하게 다녀가시게끔 하는것이 최우선이고, 새마을 연수원으로가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정신을 교육시켜 고국에서도 잘살아보고자 노력하는 정신을 전파하고자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엔 전체 인원 가운데 캄보디아 친정부모를 62명 초청하는 등 지난해 정상회담 당시 캄보디아가 결혼여성이민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데 답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친정부모들과 6박7일간의 추억만들기에 이어, 한국의 잘 살기 운동을 모국에 전하는 새마을 운동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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