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앞으로 집값은 내리고 금리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세히 알아봅니다.
저금리 장기화가 끝나고 곧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금리 수준전망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보다 5포인트 높은 129를 나타냈습니다.
주택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소비자심리도 지표에 반영됐습니다.
주택과 상가가격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98을 기록해,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C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상승이나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반대를 나타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비해 저축은 늘이면서 빚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지표상으로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은측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예금금리 상승을 기대하는 동시에 부채 상환에도 대비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관련 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고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3.0%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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