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말쯤이면 4대강에서 수중환경 감시가 가능한 로봇 물고기가 유영하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모두 60억원을 투자해, 본격 개발에 들어갑니다.
지느러미를 이용해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이 실제 물고기랑 다를 바 없습니다.
유선형 몸통엔 알록달록한 비늘도 갖췄습니다.
머리와 꼬리를 움직여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헤엄치면서, 좁은 수조를 이리저리 옮겨다닙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된 이 물고기 로봇은, GPS와 장애물 감지센서, 수중영상카메라 등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조 속에서 4시간 정도 헤엄칠 수 있지만, 내년 말에는 유속이 빠른 실제 하천에서 수중환경을 감시하는 역할로, 기술의 완성도를 한차원 높이게 됩니다.
미국은 15년 전, 일본과 영국은 2006년과 2007년 이미 개발을 시작해, 우리는 뒤늦게 출발한 막내격이지만, 실용화 면에선 이들을 앞지를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류영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중로봇개발단장
“선진국에 비해 (기술개발이) 5년 정도 뒤처져 있는데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가 서비스 로봇에 축적된 핵심 역량이나 수중통신 등 수중로봇 핵심기술 등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실용화시키고 성능을 개선하면 충분히 세계적인 수준의 수중로봇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봇 물고기에는 앞으로 3년 동안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돼 기술개발이 본격화됩니다.
기계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 삼성탈레스 등이 합작해 개발을 담당합니다.
정부는 연구개발 성과물이 도출되는 내년 말쯤에, 4대강에서 로봇 물고기 시범운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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