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토론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어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2015년 12월로 연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 정상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당초 2012년 4월로 예정됐던 전작권 전환시기를 2015년 12월로 3년 7개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한미양국은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실험이후 전작권 전환을 연기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게됐으며 지난 2월부터 전작권 전환을 연기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이 같은 연기 결정에는 우리군의 독자적 정보활동능력과 전술지휘통신체계 완성 그리고 정밀타격 능력 등 즉, 독자적 작전수행 능력을 구축하는 과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와 확고한 방위공약에 사의를 표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국제공조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해결을 위한 중국의 지지를 요청 하고 이에 앞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는 글로벌 금융안정망 구축을 위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토론토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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