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는 이제 우리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봉사문화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정부도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취약계층 가정의 집수리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벼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에 오전 내 톱질과 망치질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새단장에 한창인 이집의 주인은 지난 20여년 간 아픈 몸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한 채 홀로 살아온 윤월연 할머니.
기업체 봉사단과 희망근로자들이 흘린 땀방울 덕에 번듯한 개량 슬레이트가 얹혀지고, 윤 할머니는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합니다.
윤월연(80)/여주군 점동면
“좋아, 너무좋아 뭐라고 할말도 없고, 머릿속이 어질어질하네요..”
행정안전부는 최근 GS건설과 농협 등과 사회적나눔 협약을 맺고, 그 첫 사업으로 여주군의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가정 3곳의 지붕개량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 은 /행정안전부 지역희망일자리 추진단
“희망근로이후에도 저소득층들을 돕기위한 방 안을 찾다가 기업과 함께 하는 방법을 택한것 입니다.”
양성일 /GS건설 자이사랑봉사단 간사
“기업의 윤리의식도 높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미를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어 참여하고있다.”
정부와 이들 민간기업들은 사회적나눔 운동차원에서 올 연말까지 57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붕개량과 집수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민과 관이 뜻을 함께한 첫 지붕개량사업을 시작으로 이같은 사회적나눔운동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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