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에 다니더라도 학생들의 학습 이해 정도는 편차가 있게 마련이죠.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시범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계절학기 등을 통해 본인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은 수준별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이 같은 전문적인 수업은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신입생 일반전형 경쟁률을 9대 1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수준별 수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2학기부터 74개 고등학교와 12개 지역교육청에서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 사업이 실시됩니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골라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단계별 학습이 필요한 영어와 수학의 경우, 교육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기초과목과 우수학생을 위한 심화과목이 개설됩니다.
학생들의 성적 줄세우기가 목적이 아닌 만큼 이들 과목은 성적을 매기는 대신, 생활기록부에 ‘이수’로 기재해 일정 수준에 올라오면 다음 단계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늘려주기 위해 사회와 과학, 체육 등 다양한 교과목도 개설됩니다.
또 9월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이 바뀌는 지역 교육청에서도 별도의 기초-심화과정을 개설해 수준별 수업 개설이 어려운 단위학교의 학생들에게도 과목 선택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시범 사업으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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