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 천리안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한 세계 일곱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통신·해양·기상 3가지 기능을 탑재한 '천리안'호가 천신만고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천리안 위성은 우리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41분 남미 프랑스령의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우주로 쏘아올려졌습니다.
천리안호는 현재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해 임무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1주일 뒤 통신 탑재체 안테나가 펼쳐지며 발사 2주 후 정지궤도에 완전히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이 됐습니다.
천리안호가 본격 임무에 들어가게 되면 15분 간격으로 한반도의 기상정보를 전달합니다.
태풍 등 위험기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최소 8분 간격으로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외국 기상위성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받는 정보 수준에서 2배 이상 빨라진 것입니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을 운영해 한반도 주변의 해양영토 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국산 기술로 개발된 통신탑재체가 우주인증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번째로 차세대 위성방송 통신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천리안호 발사 성공으로 얻는 경제효과가 약 4천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앞으로 후속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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