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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경기 '파란불'
등록일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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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세계경기의 회복과 이에 따른 수출입의 빠른 정상화로, 올해 상반기 무역흑자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역의 이런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이런 가운데, 3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와, 올해 수출입 전망에 파란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9백아흔일곱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분기에 33.4까지 떨어졌던 수출경기전망지수는 작년 4분기에 기준치 100을 넘어선 이래, 올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10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품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가전과 기계류, 전기기기, 휴대전화와 부품 등이 2분기에 비해 수출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BSI, 즉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다음 분기의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분기에 우리 수출기업들은 신흥개도국과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IT와 가전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수출 호조의 근거로 삼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2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석유제품 수출도, 3분기에는 원자재가격의 오름세 예상에 따라 동반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수출기업들은 3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꼽았고, 이밖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수출여건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민·관이 대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대외 여건의 변동성을 감안해서, 하반기에도 비상 수출지원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수출 4천5백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수출보험 공급을 확대하고, 중국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별로 차별화된 수출전략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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