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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후변화로 인해, 오는 2060년에는 우리나라가 최대 33억톤의 물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4대강 살리기 등 적극적인 치수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50년 뒤인 2060년에 우리나라는 연간 최대 33억톤의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기후변화 소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기후변화대응 미래 수자원 전략 보고서에 담긴 전망입니다.

33억톤의 물은, 소양강댐에 가득 담을 수 있는 물의 양인 29억톤을 훌쩍 뛰어넘는 양입니다.

기후변화 소위는 기후변화가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으로, 중앙하천관리위원회 내에 기후변화와 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평균 강수량이 증가함에도 기온 상승으로 물이 증발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60년을 기준으로 하천 유량은 낙동강 2.4%, 금강 13.3%, 영산강이 10.8% 줄어들어, 연간 33억톤 가량의 물이 부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오는 2100년에는 우리나라 강수량의 펀차가 매우 심해져, 하루 10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횟수가 과거보다 2.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존 제방의 홍수방어 능력으론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극단적으로 비가 적게 오는 해도 많아져서, 가뭄 발생 횟수도 3.4배나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분석을 오는 10월 수립 예정인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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