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한달 전보다 늘어나면서, 넉달 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용남 기자.
Q>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말씀하신 대로 5월 경상수지는 한달 전보다 24억1천만 달러가 확대된 38억3천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넉 달째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 상품수지의 경우 선박 수출이 한달 전보다 줄어들어 흑자규모가 41억 8천만 달러로 줄어든 반면에,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 축소로 흑자로 전환됐고,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기타 서비스수지 개선에 따라 6억4천만 달러까지 적자규모가 축소됐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자본수지는 한달 전 85억6천만 달러 순유입에서 119억 6천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습니다.
한은은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차입금 상환과 외국인 주식 투자 순매도의 영향이라고 밝혔는데, 남유럽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천안함 피격사건 결과 발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은은 이달 경상수지 역시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상품의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관리 영향까지 가세해,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상수지 흑자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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