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캐나다 방문에 이어 오늘 새벽 두 번째 순방지인 파나마에 도착했습니다.
한·파나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경제 통상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번째 순방지인 파나마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도꾸멘 국제공항에서 까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부통령의 영접을 받고 공식 환영식을 가졌습니다.
양국 수교이후 한국 정상의 첫 방문인 만큼 환영식도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통상과 자원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국과 파나마간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체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파나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국민들의 체류기간 연장에도 합의했습니다.
또,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빠른 시일내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파나마의 광물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마르띠넬리 대통령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해서도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깊은 애도와 함께 한국의 대응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회담 직후 13개 항으로 구성된 양국간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를 방문해 통제실 등을 둘러보고 공식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파나마 방문 이틀째인 내일 한 SiCA 정상회담을 갖고 중미통합체재 8개 회원국 정상들과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파나마시티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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