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의 ABC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다시는 도발하지 않도록 UN을 통해 북한의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중국과 러시아는 책임있는 나라로 객관적 입장에서 남북문제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엔을 통해 세계가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고 북한이 다시 도발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이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외교적 조치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도 국제사회에서 매우 책임 있는 나라로서 남북문제에 공정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잘못을 계속 묵인하면 북한이 제2, 제3의 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에 이런 점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주둔은 남북한간 전쟁을 억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해 전략적·경제적으로 미국의 국익과도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전후 60년간 맺어온 한미동맹이 남북 대치상황에서 한국의 안전을 키켜줬다고 평가하고 안정을 기반으로 한국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단순한 한반도 평화유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테러리즘, 마약,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다양한 국제관심사에 함께 참여하는 동맹관계로 발전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ABC 뉴스 간판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25일 오전 7시부터 2시간에 걸쳐 IT강국으로 변모한 한국을 소개하고 끝나지 않는 전쟁 상황을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ABC뉴스는 특히 북한의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조성 상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노력을 중점 보도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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