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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합리적으로 토론해야"
등록일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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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는 미니인터뷰 시간입니다.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인 서경석 목사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신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과연 옳은지 반문하면서 4대강 사업은 신앙적 관점이 아니라 실사구시적인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 목사는 그러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운하와 다른 점은 ?

서경석 목사/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홍수에도 대비하고 갈수기에 오염도도 대폭 줄이고 그동안 강을 정비하지 못해서 하상이 높아졌는데 마땅히 준설을 해야 되죠. 그리고 빠르게 흐르면 금방 강의 물이 없어지기 때문에 보를 설치해 천천히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지금 한강이 그런 식이거든요. 보. 수중보를 설치해 한강에 물고기가 되살아오고 수질이 굉장히 깨끗해지고... 그런 전례를 살려서. 4대강 사업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슨 운하 반대하는 것과 똑같은 생각으로 저건 운하를 위하는 거라며 계속해서 반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토목공사인가?

서경석 목사/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할 때 생명 죽이는 일을 저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해서 합리적 해결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종교인들이 4대강 정비사업을 비판하는 내용을 보면 이 일의 구체적 내용은 보지도 않고 그냥 마치 4대강은 그냥 콘크리트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그렇게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하를 반대하는 그런 논리를 가지고

그냥 그대로 4대강 정비에 대해서도 '생명 죽이기'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저는 참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굉장히 실사구시적인 관점에서 하나하나 따져보고 정부하고 대화하고 논의하고 그러면서 입장을 정하면 참 좋겠다. 그런 점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에 반대가 많은데...?

서경석 목사/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큰 국책사업의 경우에 항상 반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이 잘 돼왔고 경부고속도로는 꼭 필요한 일이었고, 영종도 공항도 그러한 일이었습니다. 이번 4대강 정비사업도 다 끝나면 사람들이 참 잘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청계천 복원사업도 지금에 와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가 보수와 진보 또 친 이명박 정부 반 이명박 정부 이렇게 나라가 둘로 완전히 갈라져 가지고 이명박 정부가 하는 것은 무슨 일이든지 무조건 반대한다는 세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합리적인 실사구시적인 토론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종교인들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

서경석 목사/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지금 종교인 전체가 반대하고 있지 않죠. 기독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그것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4대강 문제를 신앙적인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그런 생각입니다. 이것은 그 전에 실사구시적인 분석과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종교도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를 원하지 않습니다. 어느 종교도 감히 형편없이 방치되고 그래서 홍수로 엄청난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또 갈수기에는 오염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놔둬라. 이런 것은 지금 시대에 맞는 이야기가 아니죠. 그런 점에서 저는 이것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원론적으로 생명 파괴적 행위다 아니다 판단할게 아니라 하나하나 놓고 실질적인 토론을 하는게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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