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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입장표명 이후 한미FTA가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협정문 개정' 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실무 협의 시한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데 대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 좋은 모멘텀이 조성됐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기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협의하진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제기해오진 않았지만, 미국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우리 자동차 시장에 객관적으로 증명된 통상 장벽이 있다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단순히 덜 팔리는 게 위장된 장벽이라고 주장한다면,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협정문 개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한편, 김 본부장은 미국 의회에서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계속 판매가 증가할지, 아니면 오히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를 더 잃는 계기가 될지는 미국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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