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으로 큰 슬픔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유가족들에게 정부가 온 국민의 추모 열기를 담은 5일간의 기록을 전달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총 조문객 50만여 명.
전국이 슬픔에 잠겼고, 천안함 46용사들의 마지막길을 배웅하는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5일간 이어졌습니다.
사고 순간부터 인양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그리고 장례기간에도 유가족들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주변을 돌아볼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이같은 닷새간의 장례식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은 기록물이 유가족 품에 전달됐습니다.
고인의 넋을 기리는 온 국민의 마음과 기억이 담긴 만큼 유가족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가치로 다가섰습니다.
박형준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대표(故 문규석 원사 매제)
“국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인데, 이런 자료를 받게 돼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유가족들의 모임도 7월30일 추모식을 끝으로 마무리 될 듯 싶고, 천안함46용사가 오래 기억되길 바랐는데, 그 뜻도 함께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박상덕 / 국가기록원 원장
“국민들에게 46용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국가기록을
전달하고자 한 겁니다.“
유가족들에게 전달된 추모기록 DVD는 3개들이 한세트로 천안함 46용사관련 일반기록 4건과 장례식 사진 9천5백여점, 조의록 천 여권의 기록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지난 4월25일부터 닷새동안 거행된 해군장 당시 분향소가 설치됐던 해군제2함대 사령부와
지방자치단체, 해외공관을 방문한 추모객들의 조의록과 사진 등으로 국가기록원이 앞으로 영구 보존하게될 자료입니다.
국가기록원은 천안함 46인의 용사들이 국민의 가슴과 역사속에 영원히 기억되도록 관련 추모사업과 전시회 등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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