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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자 능력 시험에 연간 100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들고, 상당수의 기업체는 한자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에게 가산점까지 부여하는 등 다시 한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자열풍이 불면서 매년 한자급수 시험에 응시하는 초등학생이 증가하고 응시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구요?

네, 94학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제도가 도입되면서 ‘한문’ 과목이 대학입시에서 제외돼 한 때 퇴출 위기를 맞았는데요.

2000년 교육인적자원부가 한자능력검정시험을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정한 이후 한자 열풍이 힘을 얻게 됐습니다.

여기에 한자가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조기 한자 열풍까지 불고 있는데요.

다시 불고 있는 한자 열풍 속으로 가 보실까요~

한동안 주춤 했던 한자 교육이 다시 부활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데요.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은 뭘까요?

전문가들은 우리말의 약 70%가 한자어로 이뤄진 만큼 적절한 수준의 한자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들 역시 한자 공부가 자녀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고,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한자 교육이 어휘력과 사고력을 키워준다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교장 재량에 다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관련 근거가 마련됐다고요?

네, 그러나 한글 관련 단체에서는 이를 백지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자교육 관련 단체에서는 정식교과 채택과 교과서 한자병기까지 주장하고 있어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본인 이름조차 한자로 쓰지 못하는 학생들도 태반이라는 문제점 등이 거듭되면서, 한자 교육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가 한자가 중요하다고 여겨 유치원과 학원 등에서 자녀들에게 한자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면서요?

네, <서유기>를 토대로 구성된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1,300만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다른 한자 교재도 인기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 한자 학습 사이트와 소프트웨어, 전자 게임 등도 인기라고 합니다.

한자자격증 시험이 초등학생들은 누구나 한 번씩 쳐보는 시험이 됐다고요?

최근 급수시험에 응시하는 초등학생이 늘고 있지만 시험에 연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몇 급 자격증을 딸 수 있을지에 집착하기보다 배우고 익히는 한자를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한자 교육, 국어 시간이든 다른 시간이든 어디서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겠죠.

김세은 리포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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