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공계 대학생 200명, '지식 봉사' 활동

등록일 : 2010.07.02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일부 이공계 대학생들이 모여 '대학생 지식봉사단'을 꾸렸습니다.

나라에서 받은 장학금 혜택을 멘토링 봉사로 갚겠다는 건데, 1천 명의 고등학생 멘티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 만나 도움을 주고 받는 대학생 멘토링.

학습 지도가 주요 목적이지만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는 만큼 친근한 관계 유지가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부가 본격적인 방학을 맞아 4개 이공계 대학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대학생 멘토링을 지원합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 등 국가 장학금 지원 비율이 높은 대학의 학생들을 선발해 이른바 ‘대학생 지식봉사단’을 꾸린 겁니다.

대학생에게는 국가 혜택을 봉사로 갚을 수 있는 기회가, 고등학생에게는 우수한 선배와 만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멘토는 모두 200여 명으로, 한 사람당 최대 5명의 멘티와 함께 8월까지 두 달 동안 최대 50시간을 함께 합니다.

이들에겐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일부 봉사학점도 주어집니다.

대학생 멘토들은 인생 선배로써 자신의 학습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겠다는 각옵니다.

정부는 이번 2학기부터 참여 대상을 스무개 국립대학으로 늘리고, 봉사학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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