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는 미니인터뷰 시간입니다.
수질전문가인 국립환경과학원 정동일 박사는 갈수기 물부족으로 인한 4대강의 수질악화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설과 기능으로 볼 때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변질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4대강 수질, 현재 상태는?
2009년으로 봤을 때 4대강의 수질의 목표수질 대비 75% 정도로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그런데 저갈수기에는 수질이 매우 악화되기 때문에 용수 이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강물이 파랗게 되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발생하는 총인의 우려 농도가 보통 0.1에서 0.035ppm인데, 우리는 이걸 훨씬 초과하는 0.16에서 0.2ppm까지 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수질이 악화될 수 있는 소지가 많이 있구요, 수생태계에 있어서도 어류라든지, 그런 것들은 굉장히 불량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수생태계의 건전성도 현재 상태로는 양호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과도한 준설이 문제인가?
준설의 주 목적은 홍수 예방입니다.
우리나라는 연간 강수량이 1245미리 정돈데, 이 중에 3분의 2정도, 6.70%가 우기에 옵니다.
그러다보니까 홍수가 날 소지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요번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서 홍수위를 준설을 통해 최소는 0.4m, 지역에 따라 최대는 3.9미터까지 저하시키기 때문에 홍수조절능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 설치하면 수질 악화되나?
보를 설치하면 체류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질이 악화된다는 주장은 있습니다.
근데 조류의 증식은 빛과 수온과 총인의 농도가 직접적인 영향이지, 체류 시간은 절대적인 영향은 아닙니다.
이는 조류의 증식속도가 감소하면 체류시간이 증가해도 조류가 감소하게 되고, 조류의 증식속도가 증가하면 거기에 덧붙여서 체류시간이 증가하면 더 많은 양의 조류가 생성이 됩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서는 빛과 수온과 조류의 농도가 다 조류 증식에 감소되는 영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체류시간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조류 증식이 크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질은 악화되지 않고, 개선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동보, 수질개선에 효과 있나?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설치된 보는 가동보입니다.
수문의 개폐를 통해서 저갈수기 수질이 안좋을 때 물을 가둬놨다가 하천 유지용수량을 늘려줘서 수질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동시에 하천에 쌓여있는 퇴적물들이 유출이 되기 때문에 녹조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부영향화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구요, 또한 4대강 16개의 보마다 어도를 설치했습니다.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수생태계에 유지라든지 건강한 수생태계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사 지나치게 서두른다?
일부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은 여러분들이 보시는 바와 같이 매년 홍수 피해와 재해복구비로 수조원이 들어갔습니다.
최근 5년간 홍수피해액이 연간 2.7조, 재해복구비가 4.4조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것을 계속 늦춰서 했다가는 더욱더 큰 재정문제와 홍수에 대한 피해가 더 심화되기 때문에 저희가 생각하기엔 조속히 빨리 완공하는 것이 국가 재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재해방지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대강 사업, 대운하 변질 가능성은
대운하에 대해서는 이미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남은 물리적인 기간으로 봐서도 이미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왜냐면 여러 가지 설계 변경이 있어야 되고, 여러 가지 터미널도 설치해야 되고, 다리에 대한 그 문제점도 있고, 이런 것 들을 종합해서 설계 변경을 다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지금 상황에서 거의 힘든 상황이 아닌가, 대운하로 갈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선 없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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