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3개국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멕시코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유력 일간지 '우니베르살'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멕시코와의 FTA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중미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멕시코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순방 첫번째 방문지로 애국영웅탑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애국 영웅탑은 1847년 멕시코와 미국간 전쟁에서 전사한 6명의 소년 사관생도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어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양국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통상이 늘어나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맥시코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교민들에게는 책임있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맥시코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한국 교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유력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멕시코와의 FTA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로인해 멕시코 제품의 한국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습니다.
실제 양국은 지난 2008년 6월 2차 협상 개최이후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우려한 멕시코 산업계의 요청으로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멕시코가 UN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천안함 사태 해결을 위한 안보리 논의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 멕시코 FTA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하고 천안함 피격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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