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온두라스 로보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현지에서 재판중인 한지수 씨 사건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로보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온두라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온두라스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의 '태권도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보 대통령은 20여년 전 현지 한국인 이민 1세대로 부터 태권도를 배워 현재는 국기원 공인 2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보 대통령은 한-온두라스 정상회담 당시 한국인 태권도 사범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특히 정치인으로서 냉정하며 침착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교훈을 주신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로보대통령은 그래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큰 경외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태권도 제자가 대통령이 되셨으니 한국과 관계가 잘돼서 더 많은 분들이 태권도를 배우면 좋겠다며 대한민국과 온두라스는 특별한 관계인것 같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회담 막바지 이대통령은 온두라스에 40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면서 안전문제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여성이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며 한지수씨 사건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로보 대통령은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지수씨 사건은 지난 2008년 6월, 온두라스 현지에서 한 네덜란드 여성의 사망 사건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구속 수감된 사건으로 한씨는 지난해 12월 가석방 된 이후 현재 가택 연금 중입니다.
청와대 이길호 온라인대변인은 블로그에서 "이는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외국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청와대 트위터를 통한 네티즌 여러분의 릴레이 구명운동은 순방 이전 대통령에게 보고돼 대통령도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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