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 가구 대학생들의 주거부담 해소를 위해 다가구주택을 임대해주기로 했습니다.
대학가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LH공사가 서울 경기 등 6개 광역시에서 매입한 다가구 주택을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에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한부모 가정이나 기초생활 수급자,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입니다.
총 145개 주택에서 251개 방이 대학생들에게 공급되는데, 남학생용이 127개, 여학생용이 124개입니다.
지역별 물량은 서울 112개, 안산 수원 용인등 경기가 27개, 인천 20개, 부산 37개 등입니다.
임대료는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2만원으로, 현재 대학가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됩니다.
한동훈 /국토해양부 주거복지기획과 사무관
"대학가 주변 다가구 주택을 대학생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매입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보증금 100만원에 임대료 12만원 정도가 돼 학생들이 방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서울 서대문 근처에서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40만원짜리 방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 임대료 부담이 12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지만 1회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장 4년동안 거주할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5일부터 LH공사 홈페이지와 보금자리 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신청은 23일부터 가능하고, 입주자로 선정되면 다음달 23일 입주가 가능합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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