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운영을 대학이 선택하게 됩니다.
각 대학은 대부분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론 대학이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중 하나의 학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의대에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학에 맡겨집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과부는 그러나 현재 대학 1학년생이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까지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의전원 입학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을 위해 일정 기간을 두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운영하는 대학은 2015년부터 의, 치대로 전환할수 있고, 의·치전문대학원으로 완전히 바꾼 대학의 경우 2017년부터 전환이 허용됩니다.
오대현 / 교과부 대학원지원과장
“그동안 "의학전문대학원이 장점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있어서 한 학제로 일원화하기 보다는 두 가지 학제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아래"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41개 의대 중 의전원으로 전환한 건국대, 경희대 등 15개 학교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또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12개 대학의 경우, 정부 발표 직후 서울대와 연세대, 한양대가 의대 전환 의사를 밝히면서 대다수 대학들도 의전원을 없앨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과부는 대학이 의대로 전환을 하더라도 타 전공 학생들에게 문호를 열어두기 위해 초기 4년 간,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으로 선발토록 할 방침입니다.
이번 개선계획에 따라 학제 전환을 원하는 대학은 병행대학의 경우 올해 8월까지, 의전원으로 완전전환한 대학은 10월까지 교육학제 운영계획을 제출하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교과부는 관계 부처와 최종 합의를 거쳐 대학별 정원을 확정, 발표합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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