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칼데른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FTA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펠리페 칼테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와 에너지 정치분야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6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FTA가 체결되지 않아 한국기업들이 멕시코 공공인프라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칼데론 대통령은 FTA체결 전이라도 멕시코 정부조달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있도록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수용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멕시코 FTA가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증진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멕시코측은 지난 2008년 중단된 FTA협상 진전을 위해 국내 합의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펠리페 칼데론 /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는 양국관계를 강화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경제 뿐 아니라 국제관계에서도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증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진출이 불가능한 한국 금융기관의 멕시코 진출을 검토해 줄 것과 원전과 플랜트 건설,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고 칼데론 대통령은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가 양국간 유망한 경제협력 분야라는데도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국제사회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방문을 마지막으로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끝마친 이대통령은 오늘 밤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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