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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물가영향 없었다
등록일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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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지난 한달은 우리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전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뤄낸 건데요.

승리의 기쁨만큼이나 다른 이유로 쾌재를 불렀던 이들이 있었는데, 바로 국민 야식으로 불리는 치킨과 피자 등, 전국의 안방으로 음식을 실어날랐던 이른바 '월드컵 야식' 판매점들이었습니다.

지난달에 품목별 야식 판매량이 전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되진 않았지만,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전이 열렸던 지난달 17일 저녁에 L마트에서는 치킨 판매량이 평소의 100%, 그러니까 배가 늘었고, 맥주도 50% 가량 많이 팔렸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월드컵 응원의 열기를 타고 이렇게 일부 품목이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됨에 따라서, 일각에선 품귀 현상, 또는 월드컵 특수를 틈탄 업체들의 상술에 의해, 가격이 상승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에 닭이 많이 팔린 만큼 가격도 올랐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150여개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변동 조사를 통해서, 남아공 월드컵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월드컵 특수가 6월 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음료와 주류, 오락, 운동서비스 물가의 경우 전달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외식이 0.2%, 숙박이 0.4% 가량 올랐지만 이는 평균적인 상승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월드컵 야간 시청으로 특수를 맞았던 치킨의 재료 닭고기는 전달 대비 0.5% 올라 상승폭이 미미했고, 피자는 값이 전혀 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품목들, 예를 들어 맥주와 소주, 자장면 등은 거의 가격 변동이 없었고, 라면과 국수 등은 오히려 전달보다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물가당국은 월드컵 특수가 6월 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일부 품목의 판매량 급증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매출의 증가를 통해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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