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 공공부문 인사운용과정에서 학력차별을 철폐하는 내용의 학력규제 개선을 발표했는데요, 정운찬 국무총리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학력지상주의를 해소하고 능력중심사회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학력 차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부문이라도 남아있는 모든 학력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능력 중심 사회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대학 자율화와 고교교육 다양화, 학력 차별 완화 등 `3화(化) 정책'을 추진해온 것을 언급하면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앞으로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기업의 인재 채용에서 학력 차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확정된 `학력차별 완화를 위한 학력규제 개선방안'은 각 부처의 후속조치가 마무리 되는대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 총리는 또 통합 창원시 출범과 관련해, 지역 사회가 대립과 갈등보다 양보와 타협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선진 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지방행정체제 개편효과를 극대화시켜 성공적인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관련 부처는 소관 사업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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