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올 상반기에 7% 넘게 성장해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연간 5.8%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 상반기 우리 경제가 수출 증가와 내수 경기 회복에 힘입어 7.2%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정부의 이런 전망은 1분기 8.1% 성장에 이어 2분기에 6.3% 가량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따른 겁니다.
상승 동력이 된 6월 무역수지는 월별 사상 최대인 74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외환보유액도 큰 폭으로 늘어 6월 말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천 74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실업률이 3.2%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도 2%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에도 청신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에 4.5% 성장이 이뤄진다면 연간 5.8%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좋아지면서 금리인상과 같은 출구전략 본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올 하반기 물가의 상승폭이 상반기보다 다소 높은 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와 국제통화기금도 한국의 빠른 성장세가 물가상승을 동반할 우려가 있어 기준금리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2분기까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전문가들은 남유럽발 재정위기,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최소한의 금리인상이 8월에 단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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