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10곳 가운데 8곳 이상에서 석면 물질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1만 7천여 개 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10개 학교 가운데 8개 이상의 학교에서 석면의심물질이 발견된 겁니다.
석면은 1980년대 산업화를 거치면서 건축자재와 단열재, 방화재 등에 폭 넓게 활용됐지만 폐암과 폐증 등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함유량에 따라 취급금지물질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채관 인제대 산업의학과 교수
“석면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서 노출될 때 문제가 되는데 학교 건물에 석면을 함유한 건축자재가 있을 경우 이 자재들이 파손돼서 공기 중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들의 호흡기로 노출될 기회 또한 그만큼 많을 것입니다.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 건물의 석면은 특별히 관리돼야 하는 겁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면이 나온 1만 7천 개 학교 가운데 80%가 넘는 1만 6천개 학교가 석면 활용 건물의 훼손 부위가 없거나 적어 3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훼손 부위가 10% 미만으로 2등급을 받은 학교 700곳을 비롯해 전체 면적의 10% 이상 훼손돼 1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도 22개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학생들이 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인 개보수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먼저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720개 학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0개 학교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끝냈고, 3등급 판정을 받은 학교의 반 이상인 8천개 학교에도 응급조치를 취한 상탭니다.
또 공사에 따라 2차 위험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추가적인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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