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오늘 29년만에 고용노동부로 이름을 바꾸고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고용의 질을 높여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출범과 함께 임태희 장관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새벽 인력시장이었습니다.
임 장관은 하루 일감을 찾기 위해 모여든 일용직 근로자들의 애환을 들으며 고용노동부의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일용직 근로자 한명 한명과 눈높이를 맞춘 임 장관은 일용직 근로자도 고용보험 적용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과천청사로 이동해 직원과 국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고용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청년과 고령자, 여성 등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고, 구직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중개 서비스도 유망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달부터 시행중인 노조전임자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새로운 한국형 노사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소통'을 주제로 각계전문가와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주 수요일까지 출범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동부로 승격된지 29년만에 이름을 바꾸게 된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일자리 정책의 주무부처로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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