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천의 대표적인 골칫거리인 '큰입배스',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외래어종인데요.
환경당국이 이 '큰입배스'를 알 단계서부터 원천적으로 퇴치하는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토종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포식하며 민물의 폭군으로 군림해온 '큰입배스'입니다.
외래어종이라는 특성 때문에 천적이 없고, 무엇보다 번식력이 왕성하다는 점 때문에 박멸에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이 큰입배스의 번식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적의 조건을 지닌 인공산란장을 조성해 큰입배스의 산란을 유도한 뒤에, 수정란을 제거함으로써 번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겁니다.
환경청은 이런 방식으로 5월 중순부터 두차례에 걸쳐 큰입배스의 수정란 1만3천여 개와 치어 1천5백 마리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남섭 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자연상태에서 큰입배스 수정란 부화율이 90∼95%입니다. 이 시범사업으로 1만3천여 개체의 (큰입배스) 퇴치효과를 거뒀고, 인공산란장이 플라스틱 재질 틀과 조경용 자갈로 이뤄져 있어 재사용이 가능해 상당히 경제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
그 동안 큰입배스의 포획 작업이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이뤄져 숱한 민원이 제기돼왔던 만큼, 이런 문제점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라인 10 (81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친인척·권력형 비리 용납 않겠다" 1:46
- 총리실, '민간인 사찰' 검찰 수사 의뢰 0:44
- 경찰, '성폭력 전담수사대' 발족 1:21
- 한·뉴질랜드 정상 "한국 지지 감사" 1:43
- 학생단체, '학업성취도평가 반대 집회' 추진 2:07
- 정 총리 "역사는 충정으로 기억할 것" 2:02
- "국방선진화위, 대통령 직속위로 변경" 1:39
- 이 대통령 "전작권, 다시 늦출 수 없어" 0:38
- 한국 비교물가, OECD 최저 수준 1:26
-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작년의 4배 1:44
- 상반기 IT 수출·무역흑자 사상 최대 0:26
- 영세기업·소상공인 6천억원 추가 지원 1:23
- 나들가게 매출 증가…동네슈퍼 활로 1:36
- "4대강 바로 알리기, 청년들이 나섰다" 2:18
- '4대강 살리기' 아이폰 앱 서비스 0:34
- 생태계 무법자 '큰입배스', 알부터 퇴치 1:38
- 고용노동부 공식 출범…"고용의 질 높인다" 1:52
- 단체협상 사업장 94.2%, 타임오프 한도 준수 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