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아동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성범죄를 전담할 ‘성폭력 전담수사대’를 발족하는 등 강력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조두순에 이어 김길태, 김수철 사건까지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던 아동 성범죄.
경찰이 아동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성 범죄자 근절 대책들을 마련했습니다.
핵심은 아동 성 범죄 사건을 전담하는 별도의 ‘성폭력 전담수사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청마다 80여명 규모로 설치된 원스톱 기동수사대에 성폭력 사건 경험이 있는 전문 수사 인력 60~70명이 보강돼 전담 수사대로 확대 개편됩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전국 16개 지방청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장시간 회의를 열어 일선 지휘관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경위급이 맡았던 아동 성폭력 사건의 지휘 체계도 강화됩니다.
아동 성폭력 사건을 모든 업무보다 우선에 두고, 지휘관이 직접 수사를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전담 수사대의 소관 부서는 생활안전국에서 수사 전담부서인 수사국으로 이관됩니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 주민, 경찰이 함께 입체적 감시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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