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압류된 이른바 짝퉁 상품들은 그동안 상표권 문제로 전량 폐기 처리돼 왔는데요.
이들 제품의 상표를 제거해 빈곤국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정부 주도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인천세관의 압류물품 창고.
밀수입되다 적발된 각종 짝퉁 의류와 신발 등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창고 중앙에선 티셔츠와 운동화 등 짝퉁 제품에 부착된 상표 해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표권 문제 때문에 폐기해야할 제품 중 일부를 재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상표를 떼어낸 제품들은 오는 10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국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보내집니다.
관세청이 이 같은 짝퉁 제품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작년,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시범사업으로 재활용 운동화를 보냈던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최금석 /인천세관 조사총괄과장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캄보디아에 상표해체 운동화 1만 2천 켤레를 기증했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업을 정례화 할 수 없을까 하다가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인력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상표해체 작업은 복지부의 지원을 받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조옥자
“집에 있으면 답답한데 이렇게 나와서 일하니까 좋고, 또 작업한 제품이 좋은데 쓰인다니까 보람되고 두루 좋아요.”
아울러 폐기에 드는 비용과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어 일석삼조의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상표가 제거돼 기증될 의류와 신발류는 모두 4만 4천점.
복지부와 관세청은 향후 전국 6개 본부 세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빈곤국 원조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보와이드 6 (283회) 클립영상
- 정부 일자리사업, 취약계층 30~50% 고용 1:58
- 이 대통령 "다른 예산 줄여서라도 취약계층 배려" 1:55
- 재범 위험 높은 성범죄자 전자발찌 채운다 1:17
- "경기확장 국면 지속…고용시장 개선" 1:49
- 하반기 산업, 반도체·전자 호조 전망 1:29
- "하반기 제도권 대출문턱 높아질 전망" 1:56
- KAFACI, 한·아프리카 협력 확대 1:50
- 아프리카 국가별 '맞춤형 영농' 전수 2:18
- 기독교계 공개토론…4대강 살리기 '소통' 2:12
- 이 대통령, 축구대표팀 초청 오찬 2:14
- 평창, 이번엔 반드시 성공한다 1:49
- 정부, 북한이탈주민 '홀로서기' 지원 2:05
- 압류물품 해외로 기부한다 1:59
-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 후 관람객 7배 증가 2:44
- 교과부 "교원평가 거부시 법적 조치" 0:40
- '천리안' 목표궤도 진입 성공 0:33
- 국내 주요기업 하반기 2만9천명 채용 0:28
- 공공임대 내 일체형 주거복지동 건립 0:34
- 한국, 국제수문수자원계획 의장국 선출 0:33
- 한·중 무역실무회담 내일 개최 0:26
- 경찰, 토착비리 단속으로 6천208명 검거 0:18
- 이 시각 주요소식(단신) 0:50
- 나전 칠 반짇고리 [한국의 유물] 1:54
- 교육 혼란 최소화 방안은 [정책진단] 26:49
- 민원서식 개선 4:25
- 장마철 비상! 낙동강 사업현장을 가다 [정책, 현장을 가다] 10:47
- 전통의 바람을 일으키다 - 부채장 김명균 [장인을 찾아서] 11:42
- 오늘의 정책(전체) 23:10
- 거꾸로 가는 북한경제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