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프리카의 농업전문가를 초청해 농업기술을 전수한 건 지난 1972년부터였는데요.
이번 협력체제의 출범으로, 나라별 맞춤형 농업기술 전수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무웨마을.
지난해 못줄을 이용한 모내기 기술과 자전거 탈곡기 등 한국의 농업기술을 보급받고, 벼 생산량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케냐에 해외 농업기술 개발센터를 설치해 이미 맞춤형 기술 전수에 나선 바 있는데, 이번엔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에 참여하는 대표단이 우리 농촌기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6위의 종자 강국인 한국의 종자관리시스템을 직접 보고, 영하 18도로 유지되는 장기 저장고에 들어가봅니다.
대표단은 종자를 분리하고 보존하는 방법과, 27만 종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에 관심을 보입니다.
벼를 시범재배하는 현장도 방문해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는 방법을 보고 듣습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어떤 나라에는 감자재배기술을 지원한다던지, 축산사육기술을 지원한다던지, 그 나라의 특성과 상황에 알맞는 여러가지 기술지원을 해나갈 것이고..."
한-아프리카 협력체제는 참여국의 식량 자립을 돕기 위해, 철저히 수요국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우리나라의 연구진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 사정에 맞는 품종과 농업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 참가국의 농업 전문가를 한국에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대륙별 공동연구와 워크숍을 통해 만성적인 기아와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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