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이 확정됐는데요.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5천개를 만드는 계획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육성하기로 한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 형태로, 농어업인과 기업이 공동출자해 기업을 설립하는 공동출자형과,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이 원료공급, 신제품 개발과 판매에 서로 협력하는 전략적 제휴형, 그리고 농어업인이 제조·가공까지 담당하는 농어업인 경영형입니다.
우선 농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금융 지원'이 강화됩니다.
특히 민간자본의 투자촉진을 위해 2012년까지 최대 5천억원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창업 후 7년이 지난 경우라도 융합기업을 창업기업으로 간주해, 민간 창업투자회사의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융합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규모도 늘어납니다.
농식품부의 기존 자금을 '식품종합자금'으로 통합해 농식품 제조와 가공 분야 융합기업을 중점 지원하고, 중소기업청에서 2천억원 규모의 '농공상융합자금'을 신설해 원료구입과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간척지를 중심으로 첨단 농어업 시설과 가공·유통·물류·연구단지가 집적된 '농식품 산업 특구'를 개발하고, 2012년까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400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1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의 창업지원 제도를 확충하는 한편 식품관련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 지원단'을 구성하고, 5개 관련 법령도 고치거나 새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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