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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보다 높은 자살 사망률
등록일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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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최근 유명 배우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살은 본인에게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로 불리는 모방 자살 현상이 심각한 우려를 낳기도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자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또한 엄청나서, 대한 사회정신의학회는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자살로 인한 비용을 3조8천5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의 최근 자살 사망률에 관한 통계자료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여성의 사망원인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이 18.7명으로 세번째로 높았는데, 교통사고나 위암보다 훨씬 높아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줬습니다.

남성의 경우도 사정이 다르지 않아서 뇌혈관 질환과 폐암, 간암에 이어 네 번째 사망 원인을 차지했는데, 이 역시 교통사고와 위암, 간질환보다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그 심각성이 더욱 도드라져서, 우리나라 여성의 자살률은 OECD 서른개 회원국 가운데 일본을 제치고 가장 높았으며, 남성의 사망률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에 대해서, 청소년은 이성이나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성인은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압박, 중년은 직장생활과 교육, 노인은 노후 준비 부족 등에 대한 우려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정부와 종교계 7대 종단이 합심해 자살 예방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는데, 중요한 건 자살 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이라는 지적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자살은 용납될 수 없으며, 자살은 고난과 고통으로부터의 도피수단 또는 문제 해결의 방법이 절대 될 수 없다는 사회적인 인식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2013년까지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을 스무명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광역자치단체에 정신보건 센터를설치해 상담과 치료를 진행하는 등, 제2차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민·관의 노력이 실효를 거둬서, OECD 최고 자살률이라는 오명을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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